한국 디자인 활용 기업, 선진국 비해 격차
기업 성장·일자리 창출 위해 디자인 인력 지원
영국의 디자인 활용률은 55%, 독일 48%, 네덜란드 43% 수준이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활용률은 주요 선진국 대비 3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018년 중소중견기업 디자인인력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디자인 투자 시 발전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전문인력 채용연계 및 인건비 보조(기준 급여의 50%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156개사에 180명 디자인 인력을 지원해 기업의 매출 및 수출증대, 지원 인력의 정규직화 등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지원 기업분야 및 지원 디자인 인력 범위, 급여기준 등을 개편해 보다 다양한 기업과 인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상기업을 중소중견기업 중심에서 사회적 경제 기업, 스타트업 등으로 확대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력직뿐만 아니라 신입직 분야도 신설, 지원한다. 올해 최저시급 상승(전년대비 16.4% 상승)에 따라 일부 직급의 최저 급여기준을 상향 조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많은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들은 디자인을 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활용률은 16%로 선진국 대비 1/3 수준”이라며 “중소기업들이 디자인을 경험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불어 지원 인력의 정규직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