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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4.0]기술 혁신으로 산업·직업별 고용 변화 가속화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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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4.0]기술 혁신으로 산업·직업별 고용 변화 가속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력수요, 적극 대응한다면 일자리 증가

기사입력 2018-03-30 13: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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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국내·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경제와 산업구조를 혁신할 경우 경제성장은 물론 일자리도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기술 혁신에 따른 고용 변화는 더욱 가속화돼 오는 2030년 직업별로 증가하는 일자리는 92만 명이고, 감소하는 일자리는 80만 명으로 총 172만 명의 고용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 ‘2016~2030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력수요전망’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전망 결과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할 경우를 가정한 혁신전망에서는 기준전망(2017∼2030년 연평균 2.5%)에 비해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연평균 2.9%)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전망은 저출산·고령화 가속, 생산성 둔화 등 공급여건 악화와 국가 간 경쟁 심화로 수출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혁신전망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로 수출 경쟁력이 향상되고,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확대 등으로 성장률 둔화 속도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industry 4.0]기술 혁신으로 산업·직업별 고용 변화 가속화
산업별 취업자 수 증가(천 명)

산업 분야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산업 간 융·복합화로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서도 성장이 증가하고, 제조업은 4차 산업혁명과 직접 관련된 조립가공 산업과 중간재를 공급하는 기초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하는 전자통신과 전기장비(전기제어장치, 배터리 등), 화학제품, 화학섬유, 의약품 등의 산업도 등에서 성장이 가장 크게 개선되겠지만 소비재 산업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체 가능성이 높은 목제품, 종이제품 및 인쇄 등의 산업은 성장률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4차 산업혁명 영향, 서비스업 세부산업별로 달라
서비스업은 전반적으로 성장률이 확대되겠지만, 4차 산업혁명 영향이 세부 산업별로 달라 성장도 다소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산자 서비스의 경우 새로운 기술개발과 상용화 과정에서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영상·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성장률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되고, 소비자 서비스 역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개인서비스업 등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경제성장과 소득수준 향상으로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 사회복지, 의료보건 등 사회서비스는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향상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공공행정 및 교육서비스 등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신기술 개발·도입으로 침체를 면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대두되고 있다.

산업별 취업자 수 전망
오는 2030년 취업자 수는 경제성장으로 인한 인력수요 증가로 기준전망보다 12만 명 더 증가하고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취업자 수가 2027년 이후부터는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차 산업혁명 관련산업의 수요확대와 경제성장으로 고용증가 산업에서는 기준전망에 비해 취업자 수가 46만 명 증가하는 반면, 자동화 등 기술혁신에 따른 생산성 증가로 일자리 대체가 일어나는 고용감소 산업에서는 34만 명 감소할 것으로 진단했다.

고용증가 산업은 정보통신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전기·전자·기계산업 등 4차 산업혁명 선도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감소 산업으로는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금융업 등은 기술혁신 가속화로 취업자 수 감소 ▲숙박·음식점업의 서비스 무인화가 확대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 크게 축소 ▲공공행정, 금융서비스업은 사무 자동화, 인공지능 활용 확대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수업 역시 온라인 상거래 확대로 시장 수요는 증가하나, 자율주행 및 자동화된 운송장치 발달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고용유지 산업으로는 금속제품, 석유화학, 식료품 제조업 등으로 소폭 성장 또는 자동화로 인한 생산성 증가가 이를 상쇄하면서 고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기술진보에 따른 직업별 고용변화 전망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기준전망에 비해 기술발전에 따른 고용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직업별로 증가하는 일자리는 92만 명이고, 감소하는 일자리는 80만 명으로 총 172만 명의 고용 변화가 발생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드론 ▲가상 및 증강현실 ▲스마트 팩토리 ▲만물 인터넷 ▲3D 프린팅 ▲인지 컴퓨팅 ▲자율주행 자동차 ▲지능형 로봇의 발전에 따른 고용변화 정도를 155개 직업군 경력 10년 이상의 현업종사 및 관련 연구자 1천명을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를 한 결과에서 기술이 고용(또는 직무)에 영향을 주는 시기는 4년 이후고, 절반 이상(54.5%)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직무변화에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인식했다.

기술진보로 고용대체(36.5%) 보다 직무보완(63.5%)이 더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능원·장치 기계조립종사자의 경우 스마트 팩토리, 판매종사자·사무종사자는 인지 컴퓨팅 기술이 고용대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다.

기술진보로 근무형태는 매우 유연(75.4%)해지고, 대부분의 직업에서 임금이 증가할 것이나, 사무직·단순노무직의 임금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4차 산업혁명, 고용의 명과 암
4차 산업혁명은 인구고령화 및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에 따른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산업과 고용, 직업구조 등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개혁에서부터, 4차 산업혁명 관련 대·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스마트공장 확산,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이 요구된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하다. 신기술·고숙련 인력수요 확대에 대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적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급격한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식 습득에서 창의, 문제해결 역량 등을 중심으로 한 교육체계 강화와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산업·직업구조 변화와 새로운 고용형태 증가 등에 대비해 기존 근로자의 범위를 넘어서는 사회안정망 확대도 필요하다.

산업구조 재편에 대비, 근로자의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이·전직자에 대한 재취업지원서비스 강화, 플랫폼 종사자 등과 같은 다양한 고용형태 등장과 일하는 방식 변화 등을 고려해 유연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고용노동 관련 법체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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