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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운항성능 개선, 한국 조선산업 위기를 기회로
정수희 기자|edelin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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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운항성능 개선, 한국 조선산업 위기를 기회로

쌍축 LNG 운반선 선형개발·내빙선박 설계·추진기와 엔진 최적 조합 기술 융합

기사입력 2018-04-10 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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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운항성능 개선, 한국 조선산업 위기를 기회로
얼음두께 1.7m에서 3 knot 이상의 선속 및 일반해역에서 13 knot의 설계속도를 가지는 190,000 톤급 쇄빙 광석운반선의 모형선 및 빙수조 시험 사진

[산업일보]
선박 운항시의 운항비를 절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운항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연료비의 감소를 위해서는 선박의 운항성능 개선이 제일 큰 화두다. 선박의 운항성능 개선을 위해서는 물과 선박의 외형(선형)사이에서 생기는 저항을 줄일 수 있는 선형설계, 선박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시스템 설계가 중요한 요소다.

일반해역의 운항조건에 더불어 얼음이 존재하는 해역에서 운항하는 내빙/쇄빙상선의 경우에는 두 가지 운항 조건을 동시에 고려해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얼음이 존재하는 영역의 운항을 위해서는 일반해역 운항에 필요한 엔진 마력대비 상당한 엔진 마력 증가가 필요하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반상선과는 다른 선형설계 개념과 함께 추진기와 엔진의 최적 조합을 통해 엔진 마력 증가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선정한 현대중공업(주) 정용관 책임 연구원은 선형설계분야의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는 업무를 수행, 쌍축 LNG 운반선, 쇄빙/내빙선의 선형개발 및 실선(實船) 적용을 통해 우리나라 조선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쌍축 LNG 운반선은 2개의 디젤엔진과 추진기(스크류)를 쌍축으로 배열한 LNG 운반선으로 유지보수가 쉽고 한쪽 엔진이 고장이 나도 다른 한쪽 엔진으로 운항이 가능하며 가스터빈에 비해 엔진실이 작아 화물창이 더 커지는 장점이 있다. 쇄빙선은 결빙해역에서 얼음을 부수고 항로를 만드는 선박이며, 내빙선은 이렇게 만들어진 얼음길을 지나기 위해 강한 하부를 가진 선박을 말한다.

정용관 연구원은 쇄빙/내빙선박의 운항조건에 최적화된 선형 개발과 일반 해상 및 결빙해역 운항시의 외력 조건을 고려한 추진기와 엔진의 최적 조합을 도출하는 엔진 용량 최적화로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쌍축 LNG 운반선의 선형개발 기술, 내빙선박 설계기술, 추진기와 엔진의 최적 조합 기술 등을 융합해 일반 해상 및 결빙해상에서 성능이 최적화된 내빙 17만4천㎥(입방미터)급 LNG FSRU의 실선 적용에 크게 기여했다.

정 연구원은 “개발에 함께한 동료들과 회사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현재 한국 조선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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