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20년 후인 2037년이 되면, 글로벌 상업용 항공시장 규모 누계는 4조6천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Airbus)도 항공기의 시장규모를 2018년 760억 달러에서 2037년 1천600억 달러까지 증가해 누계가 2.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기 운영서비스 관련 시장규모는 향후 20년간 누계가 1.5조 달러, 항공기 수도 2배 이상 증가한 4만8천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3년간 태국 내 항공기 부품 및 장비 관련 수출은 전반적인 증가세를 나타나고 있으며, 항공 엔진수입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기관(Export.gov)의 2018년 7월 발표 자료를 보면, 올해 태국 항공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약 44억 8128만 달러로 추산했다.
항공제조 분야는 특히 OEM 을 위한 Tier3(기어, 스크류, 볼트, 케이블, 전선 등)와 Tier 혼합제조 분야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항공기 부품의 경우 3년전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비중은 1%에 불과했으나 2017년 수입비중이 6.1%까지 증가하면서 대 한국 수입이 3위를 차지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방콕무역관은 태국투자청(BOI)의 발표자료를 인용, 태국에서는 MRO분야 중에서도 착륙 바퀴와 브레이크, 보조동력장치(APU), 기내 엔터테인먼트 부품, 엔진-연료 및 통제, 착륙 장치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시아 최대 항공산업 발달 국가는 싱가포르지만,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태국이 역내 항공 허브로 발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태국의 지리적 우수성은 태국을 MRO 허브로 발달 시키기에 좋은 조건인데다, 램차방 심해 항구를 통해 대형 항공기 부품 등의 수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