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오늘날 로봇연구는 인간과 같은 기능을 가진 휴머노이드, 몸에 착용하는 헬스케어 장치 등 인간처럼 촉각을 구현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하지만 현재 개발되고 있는 로봇피부의 경우 상용화되기에 공정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에서 각각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스티브 박 교수‧김정 교수(한국과학기술원) 공동연구팀이 3차원 표면에 코팅이 가능하며 자극을 구분할 수 있는 로봇피부를 개발해 로봇도 인간처럼 감각을 구분하고 느낄 수 있게 되어, 한층 인간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로봇의 복잡한 형상에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는 로봇피부를 개발했다. 균일한 코팅은, 로봇피부에 가해진 자극을 보다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다.
개발된 로봇피부 용액을 원하는 물체에 뿌린 뒤 굳히면 로봇피부가 형성된다. 매우 간편한 용액공정을 통해 제작하므로 저비용으로 대면적 및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복잡한 형태를 지닌 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 로봇피부는 인간과 같이 압력과 마찰을 구분해낸다. 수직 압력과 마찰에 대해 로봇피부의 내부구조가 각각 다르게 변형되기 때문에 이들을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의료영상 기법 중 하나인 전기임피던스영상(EIT)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복잡한 전기 배선 없이 로봇피부에 마찰이 가해지는 곳을 정확히 측정했다.
스티브 박 교수는 “개발된 로봇피부는 저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복잡한 3차원 표면에도 손쉽게 코팅이 가능하다”라며, “로봇피부의 상용화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덧붙여 스티브 박 교수는 “기존에 연구된 여러 로봇피부들과 달리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 및 대면적화가 가능하며 3차원 표면에도 손쉽게 코팅할 수 있다”고 밝힌 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자극을 구분하는 특성이 있다. 기존 로봇피부들은 다양한 자극에 모두 반응하는 반면, 개발된 로봇피부는 마찰(인장력) 에만 민감하며 압력에는 둔감한 특성을 보인다. 이는 로봇이 인간과 같이 자극을 정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로봇피부의 상용화에 다가갈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