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사업지구인 ‘평택BIX지구’의 실시계획 변경안이 27일 자체 승인‧고시됨에 따라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용지 분양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시는 지난해 11월 평택BIX 지구내 ‘평택BIX 일반산업단지’ 지정에 따라 기존 외투기업에만 부여했던 인센티브를 국내 기업에도 부여(취득세 75%, 재산세 5년간 35%감면)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고시 내용에는 또 평택BIX지구가 지향하는 국제수준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 및 대기질 환경개선을 위해 유해업종의 입주를 제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황해청 평택 포승지구(평택 BIX)는 평택항 일원 204만㎡(60만 평) 부지에 자동차, 화학, 전자, 기계 제조 산업시설용지 총 78만2천454㎡, 물류시설용지 55만6천174㎡를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특별법에 따라 경기도가 직접 공장 설립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인근에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과 관련 클러스터 사업이 발달돼 있다.
황성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올해 본격적인 분양에 따라 ONE-STOP 인․허가 처리 등 행정지원 강화를 통해 투자기업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기업에서 평택BIX지구에 관심을 가져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 포승지구(평택 BIX)내 산업시설용지의 성공적 분양을 위해 이날 경기벤처기업협회를 시작으로 도내 87개 기업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분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시설용지가 주변시세보다 25% 저렴하게 분양할 예정임에도 기업들이 분양정보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그 동안 투자협약을 한 외투기업 등 총 6개사가 8천500만 달러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수도, 전기 등 인프라 기반공사는 9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