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코멘트를 남겼지만 비철 금속은 아연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아연은 타이트한 수급 우려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류허 중국 부총리와의 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약 4주 정도 후에 기념할 만한 결과를 보게될 것"이라며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암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에 친서를 보내 "조속히 중-미 경제 무역 협의문에 대한 본 담판이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류허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정상 회담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참모들이 중국과의 협상력 약화 등을 우려해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Julius Baer의 애널리스트 Carsten Menke는 미-중 무역 협상의 타결 여부는 게임 체인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그렇다고 산업 금속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앞으로도 원활한 공급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동 재고는 약 3.1만톤 가량 증가하며 3주전 대비로는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 수급 우려가 완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지난 3월초 $70b 수준까지 올라섰던 전기동 Cash-3m 스프레드는 $15c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미국의 고용 지표 결과를 두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대체로 '그저 그런 수준'이었다고 평가하며 연준이 별다른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이달 16~17일에 중국의 GDP 및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실업률 등의 지표가 예정돼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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