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9일 납을 제외하고 비철금속 선물들은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로 인해 비철금속 수요와 투심을 약화 됐다. 중국은 희토류 규제와 미국의 환율 규제가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수요우려가 깊어지며 가격 하락시 매수하는 저가매수세도(Bargain Buying) 실종된 모습이다. 납은 재고 감소와 공급 우려로 인해 유일하게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기동은 지난 1월 4일 이후로 최저인 $5,873.50 까지 하락하면 지난 4월 중순 6,600대 고점 찍은 이후 11% 하락했다.
미국은 환율카드로 중국을 정조준했다. 미 재무부는 올해 상반기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은 어떤 국가가 환율을 조작한다는 것은 미국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 반박하고 불만을 표현했다. 반면 중국은 보복 수단으로 희토류를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전쟁이 수십년 이어질 것으로 예고하고 있고, 금융 및 통신망을 두고 다투는 기술전쟁으로 확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기동과 아연처럼 펀더멘털이 견실한 비철금속들은 공급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역전쟁으로 인한 투심약화 및 수요 우려로 힘없이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 지표가 50을 하회한다면 심리적 지지선으로 보이는 전기동의 $5,800도 하향 돌파도 배제할 수 없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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