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난이도 '上' 첨단 제약용기 국내 중소기업 개발 성공

[산업일보]
첨단 제약용기 개발과 생산은 기술 난이도가 높다. 장기간에 걸친 개발 일정은 물론, 초기 투자비 역시 높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에 성공했다.

제약 및 화장품 용기의 정확한 치수와 이물질 및 스크래치방지 기술의 정확도를 99%이상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불량률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해 한국 용기기술의 국산화를 이끌어 냈다. 개발된 가공 및 조립기술 등을 국내 중소기업에 전파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함께 용기 산업의 분석 기술 역량을 발전시켜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대경피앤씨 박규수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 박규수 대표는 제약 및 화장품용기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해 디자인, 금형, 제품생산기술을 상용화했다.

박규수 대표이사는 2007년 화장품 및 제약용기 분야의 기술 선진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처음 시작했으나 용기분야 설계 및 분석 기술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박 대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화장품 제조사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화장품 제조회사의 요구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용기분야 설계 및 분석 기술의 기반을 닦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도된 자외선차단기, 윙클에어 샴프용기, 마스크 팩봉, 의료용기 캪 등의 맞품형 제작은 품질적로는 인정을 받았으나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100% 만족시키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사용의 편리성을 기반으로 한 용기 설계 기술과 정량적으로 용기를 조립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술, 각종 용기의 성능과 치수 측정 결과를 분석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미세 조정을 통해 용기 성능을 고객만족 수준까지 확보 할 수 있는 보정 기술의 확보를 통해 국내 최초로 화장품 및 제약용기 분야의 미세한 결함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을 톨해 용기 기술 선진화의 기반을 확보했다.

박규수 대표이사는 향후 국내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까지 향상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활동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예정이다. 화장품 및 제약용기분야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설계기술, 조립 및 사용편의성 그리고 금형개발까지 패키지기술 등의 핵심요소 기술 및 노하우를 국내에 전파, 한국의 화장품 및 제약용기분야에서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네이버랩스(주) 석상옥 대표이사와 대경피앤씨 박규수 대표이사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