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간디의 고향이자, 모디 총리의 정치적 기반인 구자라트주가 산업화를 통해 인도 내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구자라트주’ 보고서에 따르면, 남한의 약 두 배 가까운 면적에 6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구자라트는 2011년 이후 연평균 13.6%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구자라트는 인도 내에서 전기가 남는 몇 안되는 주에 속하며, 투자환경 개선을 통한 외국인투자유치에도 활발해 Suzuki, Honda, BASF, Shell 등 다수의 외국기업이 소재돼 있다.
2000년대 초 모디 주총리 재임시절 구자라트는 도로, 용수, 전력 등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타 지역에 비해 산업 인프라를 잘 구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델리와 함께 인도 내 제 1산업단지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구자라트를 대표하는 산업으로는 화학, 유제품, 의약품, 시멘트, 세라믹, 보석류, 섬유 등이 있으며, 올해 기준 106개의 산업 클러스터를 보유 중이다.
주요 산업 클러스터로는 ▲구자라트 서부 Morbi 중심의 세라믹 클러스터(인도 세라믹생산의 80%) ▲서부 Jamnagar 중심의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Reliance Limited) 및 Brass Cluster(전 세계 Brass제품 생산의 2.5%) ▲구자라트 남부 Surat 중심의 다이아몬드(세계 다이아몬드 가공의 80%) 및 섬유클러스터(인도 섬유생산의 60%) 등이 대표적이다.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세제 혜택을 받고 있는 경제특구(SEZ)는 19개가 있으며, 규모는 약 3만ha 정도로 인도 내에서 가장 넓은 경제특구를 관할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IT분야가 6개로 가장 많고, 의약, 섬유, 엔지니어링, 화학 등이 고루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자라트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 누적액의 경우 약 204억 달러로, 인도 전체 투자액인 4천93억 달러의 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15년 이후 증가세가 빠르게 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구자라트주는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인프라 시설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략적 지역이나 아직 우리기업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구자라트주는 인도 모디 정부의 정치적 고향이자 ‘Make In India’ 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고 그 위상이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우리기업의 구자라트 투자도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