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9월30일 비철금속시장은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30일 비철금속은 박스권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시장에서 비철금속의 수요 부진 우려가 붉어졌으나,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수요 우려에 따른 약세 영향을 어느 정도 지워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미-중간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는 점, 중국이 국경절 연휴에 돌입한 점, 펀드 및 투자자들이 3분기 마감과 함께 그들의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2nd Ring 이후 비철금속은 결국 약세장을 맞았다는 게 전문가 시각이다.
품목별로는 전기동의 경우 LME 종료 이후에도 전산장에서 꾸준히 약세 움직임을 보이며 전 일 오름세를 모두 반납했으며, 알루미늄의 경우 부진한 수요 상황을 반영하듯 ME내 창고 재고가 1만 2천 톤 이상 늘었다. 가격은 2017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고 말았다. 반면, 최근 수급 우려가 붉어지고 있는 아연과 납의 경우 각각 2.3%, 2.5% 씩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납은 한 업체에서 워런트의 50%에서 80% 사이를 보유하고 있는 점 및 자동차 배터리 시장이 겨울철에 사용 할 납이 부족할 것이라는 점 등이 언급되면서 오름세를 지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0월1일에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에 들어가는 만큼 비철금속시장은 크지 않은 거래량 속에 약보합권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발표되는 지표에 한 차례 변동성을 달리할 전망이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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