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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스마트팜 시장, 발전 가능성 있나
신상식 기자|scs919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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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스마트팜 시장, 발전 가능성 있나

스마트팜 도입 장벽 존재, 현지 파트너 및 유관기관 협력 필요

기사입력 2019-10-23 09: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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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스마트팜 시장, 발전 가능성 있나

[산업일보]
필리핀 농업은 1960년대 이후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필리핀 농업, 어업 및 임업은 올해 1분기 기준 GDP의 8.2%를 차지했다.

KOTRA 필리핀 마닐라무역관이 22일 발표한 '필리핀 스마트팜시장 초기단계나 발전 가능성 높아' 보고서는 필리핀에 아직 스마트팜 도입 사례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필리핀 농가의 스마트팜 도입 수준은 초기 단계며, 대부분의 농가는 스마트팜에 대한 개념조차 부족하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필리핀 농가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구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있다. 또한, 노동력 대비 고가의 설비로 인해 농장주들이 스마트팜 도입을 고려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필리핀 지방 농가의 PC 및 인터넷 보급 문제 역시 스마트팜 도입의 진입장벽 중 하나로 꼽힌다.

필리핀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정책은 아직 없지만, 지난해부터 필리핀 과학기술부는 'SPICE 프로젝트'와 같은 민간합동 스마트팜 인력 육성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SPICE 프로젝트란 Smart Plant Production Controlled Environments의 약자로 필리핀 과학기술부(Depart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필리핀 국립대학(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의 농가 스마트팜 전환 프로젝트다.

미국 농업생물 공업기업인 몬산토(Monsanto)는 스마트팜 프로젝트로 필리핀 총 16곳에 데모 농지(Demo Farm)를 개설해 현지 농민들에게 스마트팜 교육을 하고 있다.

도입 초기 단계인 만큼 필리핀에는 스마트팜 관련 기업이 적고, 정부의 기업 지원 정책 또한 부족하다. 자체 기술 부족으로 필리핀은 외국기업의 진출을 통해 스마트팜 시장을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필리핀 식물산업국(Bureau of Plant Industry, BPI), 필리핀 농업부(Department of Agriculture, DA)는 함께 필리핀 스마트 그린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바기오(Baguio) 지역에 3천360㎡ 규모의 스마트팜을 신규 구축하고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것이다.

필리핀 스마트팜 시장은 전문 농업기업의 부족과 노동력 위주의 농업 생산기반으로 아직 초기 단계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특히, 두테르테 정부의 ‘필리핀 개발계획 2017~2022(Philippine Development Plan 2017~2022)' 정책 가운데 농업 분야를 포함할 정도로 정부의 관심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KOTRA 필리핀 마닐라무역관은 '국산 스마트팜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현지 파트너를 찾아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다면, 필리핀 스마트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기업이 필리핀에 스마트팜 관련 장비 수출 시 고장 및 사후관리에 신경 쓰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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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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