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섬서성이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제조업 도약을 꾀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최근 발표한 ‘이제는 스마트다, 섬서성 제조업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북 경제권의 중심인 섬서성은 시안과 주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기계 등 주요 제조업과 반도체, 항공 등 첨단 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섬서성에는 최근 들어 시안 삼성반도체와 섬서항공그룹 등을 중심으로 IT전자와 항공 분야의 클러스터가 확대되고 있고, 국가급 개발구인 ‘시안 통용항공산업원구’를 출범하는 등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기계 등을 포함한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발전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섬서성 정부의 노력으로 스마트제조 산업의 규모는 지난해 70억 위안으로 2015년 대비 42.5% 증가했다.
섬서성은 스마트제조 전문가, 유관기관, 연구소, 전문기업 등으로 스마트제조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 국가급·성급 중점 프로젝트 내 기술력 및 특허를 보유한 장비와 제품을 선정하고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가하는 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기업, 대학교, 연구소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섬서성 정부는 앞으로도 정부보조금과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해 기업 혁신 노력을 배가하고 중점 기술 장비의 현장 운용을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 제조 산업단지 건설과 스마트 제조로의 전환을 지원해 제조업 고도화를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KOTRA 왕양 중국 시안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보다는 관절 로봇, 검측기계 등 제조 효율화를 높이는 개별 기계와 시스템 단위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팩토리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섬서성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시장진출 전략, 즉 현지 구매담당자 또는 대리상을 공략해 제품을 공급하는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각 기업별 산하 연구개발센터 또는 프로젝트별로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