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만성 무배란, 고안드로겐혈증의 임상 증상이 나타나고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형태가 관찰되는 증후군으로 비만, 인슐린 저항성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대사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의 5~10%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임상증상인 만성 무배란은 생리불순을 유발한다. 생리불순은 생리를 너무 자주 하거나 하지 않는 경우 모두를 포함한다.
생리주기가 너무 짧거나 긴 경우, 생리의 양이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은 경우, 생리 기간이 아닐 때의 출혈, 무월경 등 모두가 생리불순의 범주에 속한다.
배란장애로 인해서는 난임, 불임이 될 가능성이 있고 자궁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생리불순과 더불어 고안드로겐혈증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고안드로겐혈증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치가 과다한 것으로 다모증, 남성형 탈모, 여드름 등을 유발한다.
인슐린저항성, 고인슐린혈증, 비만 등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특징적인 소견으로 볼 수 있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30~50%가 대사성 질환을 동반한다.
50~75%에서는 인슐린저항성이 나타나고, 70%이상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다.
비만인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대사질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체중 감량만으로도 어느정도의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생리불순을 교정하기 위해 피임약을 장기 복용할 경우, 피임약은 피임의 목적이 있고 자궁내막의 소퇴성 출혈 작용으로 생리를 하게 하는 것으로 복용하지 않을 때의 무월경이 교정되지 않거나 부정출혈 등이 생길 수 있다.
한의학에서 난소 기능 저하의 원인을 신허(腎虛), 기체(氣滯), 담습(痰濕), 한습(寒濕), 어혈(瘀血) 등으로 구분 지어 치료한다. 스트레스 등의 울체를 풀고 노폐물을 배출하여 원활하게 순환시켜 주며 저하된 생식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한방 치료를 통해 스스로 정상 배란을 통해 월경주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여성 호르몬의 균형과 여러 개의 난포가 발생되는 것을 제거하여 난소의 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한다.
비만형의 경우 체지방과 체중감량을 통해 인슐린저항성을 낮춰주고, 저체중의 경우에는 정상체중으로 만들어 주어 생리불순을 개선한다.
무배란이 만성적으로 계속될 경우 자궁 내막 증식증 혹은 자궁 내막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난임, 불임이 될 확률이 높아지며 심혈관 질환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생리불순이 있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고 배란을 정상화시키고 난소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칼럼니스트 신지영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