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올해 수출이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하 KIET)에서 최근 발표한 ‘최근 수출여건 개선과 회복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10.3% 감소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다만, 12월 들어 한 자릿수로 감소폭이 개선되면서 올해 수출 회복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 감소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및 교역 둔화 ▲단가하락으로 인한 반도체 수출 감소 ▲중국경제 성장 둔화 따른 대중국 수출 감소 등에 의해 발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올해 들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중국 주요 경제지표의 호전 추세와 반도체 단가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우리 수출이 증가세로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는 글로벌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점에서 세계경제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성장률 둔화 우려 속에서도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1%로 '바오류'를 유지하고, IMF도 최근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0.2p% 올린 6%로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감지돼 우리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작년 말부터는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D램 현물가가 10% 가까이 상승하는 등 일부 품목의 상승 전환이 이뤄지면서 올해 반도체 수출 가격의 회복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KIET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와 반도체 단가 회복 등 수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출 회복세에 탄력을 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