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태양광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 4분기 태양광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광시장은 120~150GW를 형성해 전년대비 10% 내외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화석에너지 사용 축소 및 태양광 발전 사용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태양광 발전단가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시작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이후 세계 태양광시장의 성장률은 다소 낮아지겠지만, 2030년 태양광 수요피크 200GW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0년 이후 석탄발전 폐쇄가 가속화되고 저렴한 발전단가로 인해 개도국에서도 태양광 발전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및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사용하는 전기를 모두 신재생에너지 공급받는 RE100(Renewable Energy)을 채택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기업 수는 점차 증가하는 등 태양광 수요층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태양광 수요가 고효율 제품으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올해 세계 태양광 기술주도권을 놓고 기업 간 연구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고효율 제품비중이 50% 미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을 벗어나 시장에서 50% 이상 채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의 경우 고효율 제품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등 시장 수요는 이미 고효율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변화된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한 기업들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기업 간 더 높은 발전효율을 달성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발전효율 증가는 전기생산 증가뿐 아니라 발전소 건설을 위한 토지면적을 줄일 수 있으며, 수요자 측면에서는 장점이 더 많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태양광시장은 3GW를 넘어서 4GW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RPS(Renewable Energy Standard: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량) 물량 증가 등 국내 태양광수요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해 국내 태양광산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