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8일 비철금속선물은 납을 제외하고 폭락했다. 특히 전기동은 9%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일중 최대 낙폭이다.
전기동 가격은 3년 전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 가격으로 돌아갔다. 전기동 LME창고는 전일에 이어 12,825톤이나 입고돼 가격에 부담을 줬다. 불과 지난 며칠동안 전체 재고의 30%나 증가해 공급우려를 키웠다.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듯 하다. 투매에 가까운 양상이 보이고 있다. 특히 원유같은 경우 18일 하루만 24% 폭락했다. 배럴당 $20.06 까지 하락해 18년래 최저치다. 다들 현금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달러만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인 귀금속 마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이동 제한과 국경까지 폐쇄하면서까지 코로나바이러스를 잡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수요 둔화 및 신용 경색이 예상되며 나라별 GDP 예상치를 모두 낮추고 있다. 분명히 금융위기때와는 다른 원인,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으나 공포감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보여주듯 VIX지수 역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분명히 금리인하만 갖고서는 부족하고 한계가 있다. 선진국들의 공조와 나라별 혜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일자별 경제지표 발표는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다. 나라별 코로나 환자, 사망자에 투자자들은 더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COVID 19 대응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