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코봇)을 활용하는 산업 분야가 늘어나고 있다.
인간과 함께 일하며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 불량률 감소에 도움을 주는 협동로봇은 그동안 자동차 산업과 전기·전자산업 등 대규모 제조공장에서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동로봇이 도입되고 있다.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수제화 공방 2곳은 ‘그라인딩 공정’, ‘초음파 커팅 공정’, ‘다용도 핸드’ 기능을 갖춘 협동로봇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협동로봇을 활용해 수제화를 만들고 있는 윤지훈씨는 “최저임금도 많이 올랐을 뿐 아니라 기술을 배우겠다는 청년들이 줄고 있다”며 “협동로봇을 활용하면서 인건비 부담도 덜고 작업이 한결 수월해 졌다”라고 말했다.
‘협동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인증’ 제도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서비스 분야의 협동로봇 시장 확대와 규제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