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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러시아 경제 마이너스 성장 전망, 코로나19 팬데믹 및 유가 급락 영향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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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러시아 경제 마이너스 성장 전망, 코로나19 팬데믹 및 유가 급락 영향

러시아 정부, 연방정부 유보예산 투입 등 심각한 경기 악화 방지 위해 노력

기사입력 2020-04-30 0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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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러시아 경제 마이너스 성장 전망, 코로나19 팬데믹 및 유가 급락 영향

[산업일보]
2020년 4월 12일 OPEC+ 회의에서 970만 배럴/일 감축 합의에도 불구하고 수요 감소 우려로 유가가 급락했다. 여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사태가 더해지며 러시아의 2020년 경기는 하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유가 급락과 러시아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러시아는 유럽과 장기공급게약에 의한 송유관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수급 문제에 따르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4월 14일 IMF는 2020년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러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5%로 유가 급락 이전 발표치인 2020년 1월 1.9%에서 7.4%p나 하락했다.

러시아의 경기 하강 이유는 4월 12일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와 재고량 급증 등 수급불균형 심화에 따른 유가 급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러시아 경제는 에너지자원 수출이 경제에 미치는 기여도가 높아 유가 등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장기계약물량 판매로 영향이 크지 않지만, 현재의 유가가 러시아 균형재정유가를 크게 하회하고 있어 재정수지가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재의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 러시아는 2020년 말에는 860만 명정도의 실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가 집중된 모스크바 시에서는 시민 자가격리 조치와 차량 통행증 제도 실시 등으로 경제활동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 급락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러시아의 주식 및 환율시장의 불안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루블화 환율은 2020년 연초 달러당 61루블까지 안정화됐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감산 합의 불발로 급격히 상승했고, 주가(RTS)는 2020년 연초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는 등 상승세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감산 합의 불발로 급락했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강명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연방정부 유보예산을 3천억 루블(약 40억 달러) 투입하고, 통화정책과 산업정책, 고용정책 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축적해 놓은 외환보유액, 국민복지기금 활용과 재난기금 조성 등을 통해 외환 및 금융위기 때처럼 심각한 경기 악화 재현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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