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European Central Bank의 경기 부양책 지속 및 금리 동결 발표에 불구, 금융시장 반응 미약
최근 거시경제적인 지표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기동 가격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다소 확대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
전기동 가격은 달러의 약세, 그리고 ECB가 내년까지 경기 부양책을 지속한다고 발표한 바에 불구하고 떨어졌다.
LME 전기동 재고가 금일 2550톤 가량 확대됐다는 데이터는 하락폭을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나스닥 종합지수는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소폭 확대됐다는 이슈에 보유종목들을 매도하는 투자자들과 최근 들어 급락한 나스닥 종목들을 bargain buying 하려는 투자자들의 힘차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나스닥이 혼조세를 보이는 와중 LME 전기동 3개월물의 가격은 장중 1.8% 넘게 하락했다. 이는 LME 전기동 재고의 확대가 최근 전기동 가격이 과열됐다고 느끼던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킨 결과라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달러의 약세와 ECB의 발표는 비철금속 품목들의 하락폭을 어느 정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이나, 부양책 이슈에 이제는 둔감해진 투자자들의 반응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ECB의 경기부양책 지속 및 금리 동결 발표에 금일 금융시장의 반응은 미약했다. 이는 경기 부양책 이슈에 금융시장이 이제 점점 무뎌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경기 부양책 이슈 등 최근까지 금융시장의 반응이 뜨거웠던 이슈들을 계속해서 지표 삼아 투자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투자법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