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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베트남 '말레이시아', 수출·투자 활성화해야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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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베트남 '말레이시아', 수출·투자 활성화해야

아세안 국가 내 다양한 수출, 생산기지 발굴 필요

기사입력 2020-11-10 1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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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해 아세안 진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베트남 외에 다양화된 수출 및 생산기지 발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가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인 '베트남+1, 말레이시아를 주목하라!'에 따르면, 한국의 아세안 진출은 베트남에 편중된 편으로 한 국가에 집중된 아세안 진출은 리스크 관리에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말레이시아가 제2의 베트남이라 불리며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2의 베트남 '말레이시아', 수출·투자 활성화해야

인구가 천만 이상인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넘는 말레이시아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7.8%로 전망되며, 대세계 수입 규모는 2천억 달러를 상회한다. 이처럼 말레이시아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글로벌기업의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보고서는 언급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말레이시아 수출은 2014년 97억 1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9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해 2010년 중반 이후 정체된 상황이다. 그 이유는 말레이시아의 수입 트렌드와 우리나라의 수출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수출기업 설문조사에 의하면, 말레이시아의 유망 수출 품목으로 소비재(42.1%)를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실제로 소비재의 수입 비중은 2010년 8.5%에서 2019년 10.6%로 증가했다.

중간재 수입 비중은 2010년 61.7%에서 2019년 57.2%로 감소하는 추세인데, 우리나라의 대말레이시아 수출은 중간재(66.9%)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소비재, 고급 소비재 수입은 각각 연평균 5.2%, 9.1%로 중간재보다 훨씬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은 뷰티 제품(9.7%), 고급제과류(2.3%)를 제외하고는 해당 품목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이 보고서는 언급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경제협력의 경우에도 2010년 중반 이후 주춤했으나,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 추진과 말레이시아 동방정책의 시너지를 통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KITA 전략시장연구실 조의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태국 플러스원' 정책을 통해 아세안 내 경제협력 국가를 다양화했듯이, 우리나라도 베트남 리스크에 대응해 새로운 수출 및 생산기지를 발굴해야 한다'라며 '말레이시아의 수입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말레이시아가 제2의 베트남이 되기 위해서는 한·말련 경제협력에 대한 점검과 세밀한 진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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