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세계적으로 전작에 비해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 아이폰12에 탑재된 부품 중 한국산 부품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모바일 기기 조사업체인 '포말하우트테크노솔루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12의 원가는 373달러(약 42만 원)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한국 부품의 가격 비율이 27.3%에 달한다.
한국 외에는 미국 부품이 25.6%의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 13.2%, 대만 12.1%, 중국 4.7% 등의 비중을 보였다. 전작에 비해 한국 부품의 가격 비율은 9.1%P 증가한 반면, 미국 부품과 일본 부품은 각각 0.2%P, 0.6%P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산 부품의 비중이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아이폰12에 탑재된 OLED디스플레이와 메모리에 국산 부품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아이폰12의 디스플레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사용됐으며, 플래시메모리는 삼성전자, D램은 SK하이닉스의 제품이 각각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