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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물가 기조 지속…“경기 활력 제고해야”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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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물가 기조 지속…“경기 활력 제고해야”

고령화로 인한 수요 감소, 소비행태 다양화 등 작용해

기사입력 2020-11-24 1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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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2년 이후 크게 둔화해 1% 안팎의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인 ‘국내 중장기 저물가 지속 원인 및 시사점’에 따르면, 저물가 기조가 지속하는 것은 구조적 요인의 작용과 함께 수요 측면의 중장기적 물가 하락 압력, 공급 측의 하방 요인이 더해져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저물가 기조 지속…“경기 활력 제고해야”

먼저 수요 측면에서는 수요 부진과 가계소비 여력 저하가 저물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가계의 총소득 대비 처분가능소득 비율은 80% 이상을 유지해왔으나 2018년 78.8%, 지난해 77.7%까지 하락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2010년 116.4%에서 2019년 152.6%로 지속해서 늘고 있어 소비 여력이 약화됐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국제 유가 및 원자재 하향 안정, 원화 가치 안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수입 중 원자재 수입 비중은 50%를 상회하는데, 이로 인해 2014년 이후 하향 안정화 모습을 보인 국제 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국내 물가상승률을 축소하는 요인이 됐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2009년 3월 1천453.4원을 기록한 후 하향 안정돼 1천200원대 초반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머물러 수입 물가 상승률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밖에도 고령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ICT 기술 활용을 통한 생산비용 감소, 온라인 쇼핑 증가 등 소비행태의 다양화가 국내 저물가 지속에 구조적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저물가 현상의 심화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경제주체들이 위축되고 고용 부진이 유발되며 경제 전반이 침체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물가 장기화로 인한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 정책 집행으로 실물 경제 부양, 수요 측면 경기 부진 개선 ▲고령층 등 취약 계층 소득 기반 강화 정책 마련 ▲성장 잠재력과 고용 창출력 확충을 통한 구조적 변화 대응력 강화 ▲체감물가 안정 등에 힘써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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