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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1%, 유연근로제 확대해야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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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1%, 유연근로제 확대해야

업무 성과와 근로시간 비례하지 않아…주52시간제는 긍정 평가 58%

기사입력 2020-12-29 08: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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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80% 이상의 직장인이 유연근로제 확대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에 대한 직장인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81.3%의 직장인이 ‘유연근로제를 지금보다 더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필요 없다'는 응답은 18.7%로 나타났다.
직장인 81%, 유연근로제 확대해야

업무 시간과 성과가 비례하지 않아 근로시간을 엄격히 규제하는 것이 업무 효율성에 오히려 지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본인의 일하는 시간과 업무 성과가 비례하는 편인지'에 대한 질문에 '비례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5.4%에 달했다.

엄격한 근로시간 관리로 업무에 불편함을 겪은 적이 있냐는 물음에는 62%가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불편사항으로는 '긴급업무 발생 시 대응 곤란'(42.8%)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집중근무 어려움’(33.9%), ‘경직된 출퇴근 시간 등으로 생활 불편 초래’(22.8%)가 뒤를 이었다.

또한, 직장인들은 선택근로제의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근로제는 일정한 정산기간 내에서 어떤 주에는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해 일하고, 다른 주에는 초과한 시간만큼 더 쉴 수 있는 제도다.

지난 9일 국회는 연구·개발(R&D) 업무에만 선택근로제 정산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했으며, 직장인의 76.3%가 다른 직종에도 정산기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주52시간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주52시간제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조사 대상의 58%였다. '중립적'은 30.7%, '불만'이라는 응답은 11.3%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주52시간제에 만족하는 주된 이유로는 '근무시간 감소'가 65.8%의 비율을 차지했다. ‘불필요한 업무 감소’(18.4%), ‘업무 집중도 증가’(11.4%)도 만족하는 이유로 꼽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연구소나 사무실에서 혁신이 쏟아져야 하는데, 주52시간제가 획일적 규제로 작동해서는 곤란하다'라고 지적하며 '주52시간제에 맞게 장시간 근로는 방지하되, 인재들이 일할 때 맘껏 일하고 쉴 때 충분히 쉬도록 유연근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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