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美 빅테크 반독점규제 강화 가능성 ↑…韓 기업 주의 기울여야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美 빅테크 반독점규제 강화 가능성 ↑…韓 기업 주의 기울여야

5대 빅테크 지난해 매출액, 10년 전 대비 5배 이상 뛰어

기사입력 2021-03-29 08:13:13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최근 미국 빅테크(BigTech)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자유시장 경제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고조되며 반독점규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빅테크란, 네트워크, 빅데이터, 데이터 분석기술 등을 사용해 비금융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거대 ICT 기업을 말한다.
美 빅테크 반독점규제 강화 가능성 ↑…韓 기업 주의 기울여야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美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규제 현황 및 파급영향'에 따르면, 실제로 구글(온라인 검색), 마이크로소프트(PC 운영체제), 애플(모바일 운영체제), 페이스북(SNS) 등 미국 주요 빅테크는 각 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대부터 연평균 19%씩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한 5대 빅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의 5배였다. 이에 2019년 6월, 미 하원은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4개 빅테크의 독과점에 대해 조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해당 기업들이 불공정행위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훼손하고 소비자 권익·언론자유·사생활을 침해한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미국 법무부와 FTC(공정거래위원회)는 미 하원과 자체 수사 결과에 따라, 주·지방 검찰과 공동으로 구글,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고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서 반독점규제는 더욱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 현재 미 법무부와 FTC는 아마존, 애플에 대한 수사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규제 강화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을 조성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빅테크의 시장지배적 지위가 정당한 경쟁과정 속 구축된 것이라면, 기업의 혁신을 억제하고 소비자 후생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빅테크의 독과점이 기술혁신과 소비자 후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 정부와 의회의 반독점규제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나라 기업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