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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레이저(Tecnolaser), ‘임가공 업체’에서 ‘기술 협력사’로

테크노레이저(Tecnolaser), ‘임가공 업체’에서 ‘기술 협력사’로

[산업일보]
1986년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레이저 커팅 장비를 도입한 최초의 기업 중 하나인 테크노레이저는 많은 종류의 판금 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한 기업이다. 현재 절단, 절곡, 레이저 가공, 용접, 도장 및 조립, 제품 설계, 시제품 생산및 양산 서비스까지 살바니니 자동화 창고와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

생산자동화를 통한 도약

테크노레이저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위한 기술 개발과 장비 투자에 집중했다. 창립 멤버이자 이사회 멤버인 Mario De Bardi(이하 마리오)는 ‘살바니니 S4 펀칭기 구입을 계기로 살바니니 장비에 지속적인 투자를 시작했으며, 판금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살바니니 장비는 그 당시 이미 로딩/언로딩 장비 자동화가 구현돼 있었다’라고 했다.

‘생산자’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다
테크노레이저(Tecnolaser), ‘임가공 업체’에서 ‘기술 협력사’로

생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현대적인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테크노레이저는 자체 엔지니어링 부서를 빠르게 개편하며, 고객의 관점을 반영해 조직을 변화시켰다. 예를 들어, 생산 부서는 단순한 생산 작업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CAD, CAM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실제 고객의 제품 설계를 담당했다.

테크노레이저는 단순히 제품 생산 외에도 비용은 절감하되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제품을 재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이를 통해 농업용 기계부터 공작기계용 케이스, 섬유 기계, 철제 가구, 냉장고, 자판기, 분전반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시켜 나갈 수 있었다.

테크노레이저가 보유한 살바니니 자동 절곡기인 P4-2116, P4-3125 장비는 고품질의 R벤딩이 적용된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마리오는 ‘2000~2001년, 42개의 타워에 900개의 트레이를 갖춘 3000X1500 혹은 4000X1500mm 철판 적재가 가능한 맞춤형 살바니니 MV 자동화 창고를 주문했다. 이후 높은 품질과 빠른 납기로 임가공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체 제품이 없는 임가공 업체지만, 현재 약 15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공장 면적은 4만 제곱미터이며 연평균 약 2천500만 유로(한화 33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생산 예측을 통해 준비하다
테크노레이저(Tecnolaser), ‘임가공 업체’에서 ‘기술 협력사’로

테크노레이저의 생산 전략은 수주 후 생산 및 재고 기반 생산을 결합한 것이다. 즉, 생산 라인선점을 위해 연간 목표를 주기적으로 통지하는 주요 고객사의 발주서를 참고해 생산 역량의 상당 부분을 사전계획 생산에 할애하는데 사용된다.

영업부 직원 Giulio(이하 길리오)는 '이와 같은 고정적인 계약을 참고해 약 2달 후의 생산계획을 사전에 준비한다. 복잡한 품목의 경우, 단일 완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까지 포함된 생산계획을 마련한다. 제품의 모든 재료는 순서대로 절단 후 절곡돼 용접, 도장 및 조립라인까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일반적인 생산흐름을 기준으로 대략 8~10주의 납기가 예상되는 제품을 테크노레이저는 약 4~5주의 납기로 대응하고 있다. 빠른 납기 대응을 위해 절단 및 펀칭 공정은 900개의 소재적재용 팔레트가 구비된 살바니니MV 자동화 창고에서 6대의 살바니니 레이저와 3대의 펀칭/샤링 복합기로 소재가 24시간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기술
테크노레이저(Tecnolaser), ‘임가공 업체’에서 ‘기술 협력사’로

오늘날은 고객의 다양성 및 생산유연성에 대한 요구사항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임가공 업체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관리 및 대응하기 위한 해답과 전략을 찾아야 하는상황이다. 대응성과 속도는 테크노레이저가 임가공 부문에서 주요 업체로 성장할 수 있게 했던 강점인데, 표준 사이즈의 소재는 살바니니MV 자동화 창고시스템을 활용해 상시공급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2014년부터 테크노레이저는 주문관리 및 프로그래밍 방식을 개선했다. 프로그램을 사무실 컴퓨터에서 작업장으로 바로 보내 전체 공정 소요 시간의 50% 이상 단축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전체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하는데에는 살바니니의 생산 관리 소프트웨어인 OPS를 활용했다. OPS 소프트웨어는 중앙 관리자 역할을 맡는다. 공장 ERP에서 실시간으로 생산목록을 받아와 설계자에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버전을 전달하고 우선 순위를 확인해 원자재 또는 반제품의 가용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주문을 관리하고 프로그램을 기계에 전달하는데 필요한 평균 시간이 기존 5일에서 약 2시간으로 단축됐다.
김우겸 기자 kyeom@kidd.co.kr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독일과 미국 등지의 산업현안 이슈들을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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