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성장세를 지속해 왔던 중국 제조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철강분야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신고가 돌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생산은 3월(전년동기대비 +19.1%)에도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당산시를 시작으로 생산 규제가 가시화되자 철강사들이 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최대 조업을 진행한 결과일 수 있는데요.
철광석가격은 원자재 시장 강세와 연동해 $210대까지 수직 상승하며 신고가 돌파를 이뤄냈는데, 중국 및 글로벌 경기회복,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약세 등의 요인으로 산업용 원자재 시장으로 투기적 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여전히 건설 지표가 양호하고 계절적 성수기에 있어 낮아지고 있는 재고 수준이 철강 가격을 지지할 전망”이라며, “철강 가격 랠리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철강분야에서 중국이 매서운 추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철강시장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철강 강국의 위엄을 지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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