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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63%, 기업 ESG 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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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63%, 기업 ESG 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

기업 역할, '주주 이익 극대화'에서 '주주 및 사회구성원 이익 추구'로

기사입력 2021-06-01 16: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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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최근 ESG가 기업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ESG 활동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한 결과,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63%는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소비자 63%, 기업 ESG 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

ESG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0.3%가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사회공헌·근로자 우대 등 ESG 우수기업 제품의 경우, 경쟁사 동일 제품 대비 추가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8.3%에 달했다.

ESG 중 기업이 가장 대응을 못하고 있는 분야로는 ‘지배구조(G)’(41.3%)가 지목됐으며, 이어 ‘환경(E)’(35%), ‘사회(S)’(23.7%) 순으로 나타났다.

ESG 분야별로 기업들이 관심을 두어야 할 이슈를 살펴본 결과, 환경 분야(E)에서는 ‘플라스틱 과다사용에 따른 생태계 오염’이 36.7%를 차지했다. 이어 ‘기후변화 가속화’(21%), ‘환경호르몬’(19.7%), ‘미세먼지’(15%), ‘지하수/수돗물 오염’(3.3%), ‘각종 동식물 멸종’(2.3%), ‘토지 내 중금속’(1.7%)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 분야(S) 이슈로는 '일자리 부족’(31.7%)을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근로자 인권 및 안전’(31%)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G) 이슈로는 ‘부적절한 경영권 승계’(36.3%)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회사 자산 사적유용 등 경영진의 모럴해저드’(32.7%), ‘일감 몰아주기’(12%), ‘이사회 및 감사기구 역할 강화’(10.3%), ‘소액주주 권리 강화’(8.3%) 등도 뒤를 이었다.

기업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51%가 '주주 이익과 사회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전통적인 기업의 역할로 여겨졌던 '주주의 이익 극대화'는 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에 관한 물음에는 32.3%의 응답자가 '소비자가 신뢰할만한 제품 생산'을 꼽았다. 그밖에 ‘일자리 창출’(23.3%), ‘사회공헌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17%), ‘국가 경제 발전 기여’(14.7%), ‘근로자 복지 향상’(7%), ‘협력업체와의 상생’(4%), ‘지역사회 발전 기여’(1.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간다면, 지속 성장은 물론 기업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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