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3일 주요국 증시는 미 고용지표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표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중앙은행은 조기 긴축이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테이퍼링이 앞당겨 지면 원자재를 비롯한 각종 위험자산이 하향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UBS의 캐롤라인 시몬스 수석은 '만약 노동시장의 회복이 견조하다면 경제 흐름이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해석이 커질 것이며 임금 상승이 일어날 것이고 다음 시점에는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앙은행들이 언제 테이퍼링에 나설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철금속 시장 품목들은 긴축우려가 가격을 짓누르며 모든 품목이 일제히 하락마감 했다.
비철금속 선물은 장 초 보합세로 시작했으나 유럽 시간대로 넘어가며 차익실현 및 리스크 회피성 매물이 유입되며 낙폭을 확대했다.
LME 전기동은 3 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톤 당 10,000불을 내어주면서 한 때 9762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구리의 약세를 예상하는 목소리는 작았다.
한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하락은 단기적 숨고르기이며, 4분기에 새로운 역사적 고점을 달성할 것으로 보기도 했다. Citi도 같은 맥락에서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실물시장 내 병목현상이 임박했고, 앞으로 현물 프리미엄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이같은 강세론자들의 전망과는 상반되게 중국의 구리 수요를 반영하는 중국의 양산항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근래 $28.50불로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다른 비철품목들도 달러지수의 상승 및 원자재 시장 전반에 걸친 약세 여파를 받아 5월달 동안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4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면서 연준의 액션에 관심을 기울려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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