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30일 환율은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연내 테이퍼링 발언에도 시장이 이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한 영향을 받아 하락이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고, 여전히 고용과 물가에서의 상당한 진전을 강조했다. 완화적 연설 내용에 위험선호심리가 회복해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유로, 호주 달러는 큰 폭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도 93.1선에서 92.6선으로 상당 폭 하락했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회복 지연은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주말 카불 공항 테러 배후를 자처한 아프가니스탄 내 IS에 공습을 단행했다.
<자료출처=한국무역보험공사>
원·달러 환율,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위험선호회복... 1,160원대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기사입력 2021-08-30 11: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