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는 노동절 휴일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오늘 고용 회복 둔화 및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해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 주 발표한 미국 고용 데이터가 예상에 못 미친점은 다양한 방면으로 시장의 혼조세를 자극하고 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시의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사용될 수 있으나,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 및 델타 변이 확산세를 고려할 때 고용이 정체되면 증시의 상단 역시 제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4천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하루 1천385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회복 및 재정 정책의 향후 전망 불투명한 점은 달러의 강세를 촉발시키며 원자재 가격을 억눌렀다.
비철시장에서 주요 품목들은 둔화하는 수요지표 및 달러강세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동은 지난달의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41%, 전월 대비 7% 가량 줄어 실물 구매자들의 매수세가 뜸했다. 중국 수입이 둔화되는 점은 앞으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도 일부 훼손시키는 추세다. 그러나 Commerzbank 분석가들은 '중국이 작년 여름에 기회주의적으로 사상 최대 양의 구리를 수입했기 때문에 이번 값이 상대적으로 낮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알루미늄은 전일 보크사이트 생산국 기니 내 쿠데타로 오름세를 보인 이후 진정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로이터의 애널리스트 Andy Home은 오늘 발표한 컬럼에서 알루미늄 강세가 비교적 단기적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정한적 리스크와 거시경제적 리스크가 비철시장품목들의 혼조세를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다양한 변수들을 꼼꼼히 살펴 가격 움직임에 대응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