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문화재는 일반적인 건물이나 시설물과는 달리 한 번 훼손되면 이전 상태로의 완벽한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시로 수리하면서 현재 상태를 잘 보존하는 것이 문화재를 가꾸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해 경주컨벤센션터(하이코, HICO)에서 9일 개막해 11일 막을 내린 ‘2021 국제문화재산업전’에 참가한 문화재수리협회는 문화재의 수리는 물론 문화재 수리 분야에 몸담고 있는 이들의 권익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문화재수리등에 관한 법률’제정으로 인해 설립근거가 마련되면서 2011년 설립된 문화재 수리 협회는 문화재 수리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과 문화재 수리업자 등의 품위유지, 기술의 향상 등 문화재 수리 등과 관련된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과 종사자들의 권익과 복리증진 등을 도모해 공익에 이바지하고 있다.
협회는 현재 ‘문화재수리종합정보시스템’ 구축해 문화재수리를 함에 있어서 필요한 문화재 수리업계의 정보들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해 문화재수리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아울러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문화재수리능력평가와 기술자‧기능자의 경력관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협회측은 문화재 실측설계와 감지, 수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진행 중이며, 향후 실측설계‧감리업의 실적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문화재수리에 대한 공제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