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4일 뉴욕 증시는 상승하는 국채금리와 연준의 5월 금리 인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하면서 하락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를 웃도는 '수익률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은 진전이 전혀 없어 시장은 회의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유 가격과 알루미늄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이날 ECB의 다소 완화적인 정책방향성으로 발표되자 유로화가 상대적 약세를, 반대급부로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5월 FOMC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감행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철시장에서 주요 금속 품목들은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했다. 러시아 상황에 영향을 다소 많이 받는 니켈과 알루미늄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알루미늄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정이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확대되면서 오름세가 탄력을 받았다.
중국 경제전망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전기동의 경우, 중국의 완화적 정책이 수요 회복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장중 매수세가 유입됐다. 몇몇 매체들은 전기동을 중장기적 강세 원자재 품목으로 지목했다. 국제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비롯해 주요 생산국 칠레와 페루에서 정치적, 사회적 문제로 원활한 전기 등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칠레에서 전기차, 친환경 등 수요 전망이 크게 확대된 전기동을 두고 생산업자들의 채굴 라이선스를 기존의 영구적인 라이선스에서 임시허가증으로 변환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페루에서는 광산을 둘러싼 시위대로 인해 공급 차질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향후, 중국 공급난 소식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의하면서 방향성을 신중하게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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