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9일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긍정적인 1분기 실적 발표에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개장 전 발표된 존슨앤드존슨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기대감을 견인했으며, 장마감 후에는 넷플릭스와 IBM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실적 시그널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미국 내 경기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이끌었다. 다만, 40년래 가장 높은 물가 상황에 기업들의 기대 마진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왔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전일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James Bullard는 75bp 수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시장에 변동성을 부여했다.
10년 물 기준 국채금리는 장중 2.92%까지 오르는 등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장 초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실적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해 강세 전환했다.
세계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IMF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이유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에서 3.6%로 크게 하향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인 6.1%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작년 5.7%에서 올해 3.7%, 내년 2.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LME 거래소 전기동은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관련 발언이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아시아장에서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중국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자국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전기동 시장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안겼다.
세계 전기동 공급 2%를 차지하는 페루 Las Bambas 광산에서 발생한 지역 사회의 재정 지원 시위로 전기 동생 사이 중단되면서 공급 우려가 커진 것도 아시아 장에서 강세장을 부추기는 요소가 됐다. 그러나, 이후 런던 장 들어 달러 강세 및 매파적 연준 우려가 강화됐고, 미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계속한 탓에 전기동은 결국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IMF의 경기 성장 전망 하향 조정도 글로벌 성장성에 우려를 주며 전기동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당분간 전기동을 비롯한 비철금속 시장은 견고한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적인 악재들 속에서 불확실성 해소를 대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