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기술 패권 경쟁 속 산업 정보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제21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 eGISEC 2022)’에 내부문서 유출자를 추적할 수 있는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이 등장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반도체 기술 기밀자료 수백여 장을 촬영한 뒤 유출하려는 시도가 적발됐다. 이같은 기술유출에 대한 우려가 업계에 확산하며 기업들이 문서 보안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
문서 보안에 활용했던 대표적인 방법은 워터마킹 기술이다. PC화면에 IP, 사번 등 사용자 식별정보를 나타내는 워터마크를 삽입해 카메라 촬영 및 캡쳐 자료 유출자를 추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마크애니(MarkAny)가 선보인 ‘포렌식 워터마킹’은 기존의 워터마크를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한 단계 고도화 한 기술이다.
이 회사 김경년 과장은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워터마크는 문서 내용과 겹쳐지기 때문에 작업자의 시각적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하는 도면의 경우 특히 워터마크가 업무의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김 과장의 설명이다.
유출자가 의도적으로 워터마크의 정보를 교묘히 가린 후 부분적으로 유출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도 지적한 김 과장은 “워터마크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이러한 점들을 해소할 수 있어 업무와 보안의 효율성이 모두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