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9일 미국 뉴욕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과 이번 주 발표 예정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해당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증해 줄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연준의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물가 상승세로 인해 매파적 금리 인상 또한 지속될 예정이다.
리파 엘보 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50bp 금리 인상을 두세 번 한 후 경제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10년 국채금리는 3.2%까지 올랐으며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에 하락해 6월 물 WTI 가격은 배럴당 106.52달러를 나타냈다.
비철금속 시장은 6대 품목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강화와 세계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전기동 가격은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타 금속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LME 전기동 3개월 물은 전일대비 2.7% 하락해 톤당 $9,1600에 거래되기도 했다. 전력 및 건설에 사용되는 금속은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예측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거라 우려했던 3월의 최고가격 $10,845 대비약 15% 하락했다.
Danke 은행 애널리스트 Jens Pedersen은 '중국의 강화되는 봉쇄, 미국 및 타지역의 금리 인상, 달러화 강세가 구리 가격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동시에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올해 말 금속 가격을 되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LME 전기동 창고 전기동 재고는 3월 초 약 7만t에서 16만9,175t으로 증가하며 공급 우려를 완화시켰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봉쇄 문제, 달러화 강세 등 지속되는 악재로 고군분투하는 양상이다. 이번 주 비철금속 시장은 긴축에 상응하는 적정 레벨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수요일에 발표되는 미국 4월 CPI 지표 및 증시의 움직임을 주목하며 다소 변동성 있는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