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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탄소중립’ 자리잡을까

공병·투명페트병·1회용 컵…자동회수기 통해 편리성 높인다

기사입력 2022-06-09 2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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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생활 속에서도 탄소중립 이행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폐기물 재활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지난 2020년 6월 9일 ‘자원재활용법’을 개정해 1회용 컵 보증금제도를 이달 10일 시행하도록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기를 겪어온 중소상공인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환경부는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시행일을 12월 1일까지 유예했다.

1회용 컵 보증금제도는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정부가 환경정책 시행에 진통을 겪고 있지만 큰 흐름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고 있다.

1회용 컵 회수처럼 생활속 순환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공병 및 투명 페트병 회수도 필요하다. 기존에도 공병회수는 진행해 왔지만 수거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여야 한다. 무인회수기가 그 방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전국에 최대 100여 대의 무인회수기 설치 지원을 통해 순도 높은 투명페트병 회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분리 배출한 투명페트병은 장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옷이나 가방 등의 재활용 제품으로 제조해 재활용시장의 활성화, 재활용 제품의 경쟁력 강화 등 순환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기업들 역시 이러한 정책 수요에 대응해 공병 및 투명페트병 회수기 등을 개발해 왔다.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엔벡스) 2022에는 이러한 재활용품 회수기를 공급하는 기업들을 만날 수 있었다.
생활 속의 ‘탄소중립’ 자리잡을까
㈜월드멀티넷 박영희 대표이사

리사이클링 무인 자동회수 시스템 사업을 하고 있는 ㈜월드멀티넷은 이번 전시회에 에코로봇을 선보였다. 에코로봇은 빈 캔, 페트병, 종이팩, 플라스틱, 공병 및 폐 휴대폰 등의 유가성 재활용 자원의 재질 분류 및 분리, (압축)저장 회수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이 회사 박영희 대표이사는 최근 탄소중립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 기업과 대형 마트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재활용을 하고 싶어도 불편하면 실천하기 힘들다. 그런데 무인 회수 장비는 편리성을 높여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지원한다”라며, “예를 들어 공병회수기의 경우 슈퍼나 마트에서 빈병을 가져다주고 보증금을 환급 받을 수 있지만 서로 번거로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개발 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투명 페트병 회수기의 경우, 투입과 동시에 파쇄를 시켜준다. 이를 통해 다시 페트로 제작할 수 있는 원료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제작한 제품을 폐기해 한정된 자원을 낭비하기보다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분리해 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사회 전반으로 자리잡아 갈 때 탄소중립 이행이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정한인프라㈜는 데모용 1회용 컵 무인회수기를 공개했다.
생활 속의 ‘탄소중립’ 자리잡을까
정한인프라㈜가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엔벡스) 2022에 참가해 1회용 컵 무인회수기 데모 시연을 선보였다.

정한인프라㈜는 부스 담당자는 “오는 7월에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로부터 정식 인증을 받아야 한다”라며 데모 버전이기 때문에 인증시 장비의 세부 사항에서 약간의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제품에 대해 “1회용컵 회수기와 옵션사항으로 종이(컵홀더, 종이빨대)와 플라스틱(뚜껑, 플라스틱 빨대) 등을 따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장비로 구성했다. 공공 부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이고 민간 기업이나 소상공인 등 수요자의 요청에 따라 디자인이나 기능 등을 추가 또는 간소화하는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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