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국제 나노기술융합전시회(NANO KOREA 2022, 이하 나노코리아 2022)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43개사가 604부스 규모로 나노소재와 나노소자, 나노공정, 나노측정분석, 나노융합 및 응용제품 등을 선보인다.
나노코리아 측 관계자는 “지난 나노기술 20년 발자취 중 특별한 혁신 성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핵심 나노기술을 모아 전시하는 자리”라며, “기조강연과 산업화세션, 테크파트너링, 친환경소재 산업화 전략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는 LG이노텍 강민석 부사장과 2007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알버트 페르 교수가 나선다. 산업화 세션에서는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ESG 나노융합기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이 열리며 친환경소재 산업화 전략 포럼에서는‘나노 셀룰로오스 등 친환경소재 상용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테크파트너링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나노소재 Graphene, MXene 등을 집중 조망하는 세미나와 최신기술 발표회, 제품거래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나노코리아] 국내외 첨단 나노기술 향연의 장, ‘나노코리아 2022’ 개막 (영상뉴스)](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7/06/thumbs/thumb_520390_1657102485_21.jpg)
전시에 참가한 천연펄프 제조업체 무림P&P 곽기섭 수석연구원은 “기존 제지로만 쓰이던 펄프를 친환경 소재로 확장시키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특히 셀룰로오스 나노파이버를 중심으로 펄프몰드, 바이오 플라스틱과 저탄소 종이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용도를 개발하고 친환경 신소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에 입지를 다지고 있던 제지 분야를 넘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다 보니 적용 분야에 있어 개발 업체를 찾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며 “새로운 용도로 제품을 발굴, 상용화함으로써 국내에서도 나노셀룰로오스의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참가의의를 밝혔다.
자사의 신제품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이번 전시에 참가했다는 원자현미경 제조업체 파크시스템스의 정구은 차장은 “예전에는 자사 제품이 매뉴얼 모드로 돼 있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여론이 있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자동화 현미경을 통해 그런 부분이 해결됐음을 보여드리고자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고객들도 새 자동화 장비에 감탄하며 기술 발전을 느끼신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나노코리아는 나노기술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특화된 세계 3대 나노융합 국제행사다. 나노기반의 미래융합기술을 주도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써 이번에 나노, 접착코팅필름, 레이저기술,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등 첨단기술 분야의 5개 전시회를 합동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