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7월 기업 체감경기, 두 달 연속 하락세](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7/29/thumbs/thumb_520390_1659091728_25.jpg)
[산업일보]
국내 기업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심리지수도 100 아래로 내려가며 위축되는 모양새다. 높아지는 물가와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탓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7월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BSI란 기업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지수화한 수치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보다 낮으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업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했다. 제조업의 경우 1차금속(-22p), 전자·영상·통신장비(-9p), 화학물질·제품(-8p)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80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문·과학·기술(-5p), 도소매업(-3p), 건설업(-2p)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에 있어서는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이 32.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17.4%)과 인력난·인건비상승(10.4%)가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포인트 내려간 반면 중소기업은 한 달 전과 동일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5포인트, 내수기업이 1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기업과 소비자 등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경제심리지수(ESI)는 4.7포인트 하락해 97.8을 기록하며 경제심리가 위축됐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