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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사역에 여성 10% 불과… 여성기업 이해할 투자자 필요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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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사역에 여성 10% 불과… 여성기업 이해할 투자자 필요

과소 대표된 여성과 공고한 성 편향성 여성창업 걸림돌 돼

기사입력 2022-11-29 10: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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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여성기업은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외부자본의 투자유치가 남성보다 현저하게 낮습니다.”

28일 국회위원회관에서 열린 ‘2022 여성벤처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한양대학교 ERICA 경영학부 임이숙 교수는 “은행 대출 관행의 성별 편견이나 금융권의 남성주도 네트워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투자심사역에 여성 10% 불과… 여성기업 이해할 투자자 필요

‘대한민국 경제도약을 위한 여성벤처기업 미래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 정부, 산학연 전문가 및 여성벤처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벤처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투자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했을 때, 여성이 창업한 비즈니스의 매출실적이 남성이 창업한 비즈니스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임이숙 교수는 “여성의 경우 창업 시, 창업 이후 모두 자기자금의 비중이 높고 정부지원금, 융자/보증, 엔젤/VC 투자 등 외부자본의 투자유치가 남성보다 현저하게 낮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심사역에 여성의 비율이 2018년 기준 10.6%로 낮은 점을 지적하며 “여성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할 수 있는 여성투자자의 비율을 늘리고, 투자심사역에 여성을 필수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9 여성기업백서에서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꼽은 ‘남성 위주의 네트워킹 관행’에 대해 “출산과 양육의 시기인 30~40대에서 남녀 간의 창업기업 수가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며 “일-가족 양립을 위한 제도적 지원, 성평등 흐름에 맞는 육아휴직 및 보육/아동정책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원정책이 다양해지고 있으나 여전히 창업지원의 비중이 높고, 여성벤처/스케일업 지원사업이 부족한 점도 지적됐다.

앞서 벤처성공에 필요한 4가지 자본으로 ▲자금 ▲기술과 지식 ▲네트워크 ▲기업가정신을 꼽은 임 교수는 “고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 여성 스타트업, 스케일업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정책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유망 여성벤처가 더욱 확산하고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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