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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국내 대기업 ESG 평가 미흡… 왜?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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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국내 대기업 ESG 평가 미흡… 왜?

ESG 공시의 표준화 아직… 국내 기업 대응력 ESG 시장 성숙과 함께해야

기사입력 2022-12-12 0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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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국내 대기업 ESG 평가 미흡…  왜?

[산업일보]
기업 ESG 경영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기업의 ESG 평가 및 데이터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주요국의 ESG 성과 평가 실태 및 시사점'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 기업의 ESG 성과 및 위기 대응은 아직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ESG 의무공시, ESG 투자 확대, 공급망 관리 의무화 등 전 세계적으로 ESG 관련 다양한 형태의 의무 및 자발적 제도가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럽이 선도하는 모양세이지만 아시아 국가에서도 관련 제도에 대한 추가를 확대하는 추세다.

ESG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ESG 평가 및 데이터 제공기관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ESG 평가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포함되는 다양한 요소의 성과 및 위험 관리를 종합하여 하나의 숫자 및 등급으로 요약함으로써 투자자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인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ESG 평가 및 데이터 제공기관이 존재하며 그 화제성에 힘입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평가 간 낮은 상관관계 ▲평가기관 간 비교 불가 ▲정보 투명성 부족 등으로 평가의 신뢰성 문제가 대두됐다.

현재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등 다양한 공시표준이 국제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단일 기준이 없고 국제표준 사이에도 차이가 있어 기업 간 비교가 어려운 실정이다.

국제사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에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의 설립을 공식화했다. 또 기존에 운영되는 다양한 공시기준을 통합·보완해 올해 3월 새로운 국제표준 초안을 발표, 올해 안으로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고서의 글로벌 평가사별 주요국 기업의 ESG 점수 분석 결과를 보면, 국가별 ESG 점수 평균은 평가사별로 달랐다. 한국기업은 레피니티브, 블룸버그 공개 점수를 제외하면 17개국 평균에 못미쳤다. 기업 특성을 통제한 분석에서도 한국의 전 기관 ESG 점수가 17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저자인 박지원 경제안보전략실 글로벌전략팀 부연구위원은 ESG평가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평가 방법론, 평가 목표 및 차별성을 적은 보고서를 출간하는 등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ESG 시장의 성숙과 함께 국내 기업의 ESG 성과 및 위기 대응력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더 많은 기업이 ESG 성과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ESG 평가기관 및 데이터 제공업체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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