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한 번 호흡 시, 폐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해 혈관에 들어갈 수 있다. 이는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와 관련,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는 공기산업박람회(AIR FAIR 2022)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환경관리공단은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에어(InAir) 앱을 소개했다.
일상 속 미세먼지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모든 장소에 부유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역사는 전동차 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밀폐된 공간으로 인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항시 미세먼지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20년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우려와 관심 증가로,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시행됐으며, 지난해 4월에는 지하역사 실내공기질 초미세먼지(PM2.5) 자동측정기기 설치 의무화가 진행됐다.
현재 전국에 설치한 자동측정기기는 658개다. 인에어는 설치한 측정기의 데이터 수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미세먼지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게 측정 시에는 해당 역사 관계자와 환경관리공단 등이 협업해 저감 방안을 조치한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이 어플이 나온 지는 1년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잘 모르고 있다”면서 “이 시스템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환경부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