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공공기관 CCTV(Closed-Circuit Television)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21년 기준으로 145만8천465대에 이르고 있다.
CCTV 급증에 따라 관련 업계는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기술과 접목해 보다 활용성 및 운영효율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29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컨퍼런스룸 303, 304호에서 열린 ‘2023년 CCTV 통합관제 콘퍼런스’에서는 ▲지능형 CCTV 성능시험, 인증제도 현황 및 계획 ▲인공지능 분석을 위한 지자체 CCTV 운영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한화비전 홍정빈 차장은 ‘지능형 CCTV(AI 카메라) 기술 성능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방범 CCTV로 차번인식을 위한 솔루션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홍 차장은 “방범 CCTV로 차번인식을 하려면 문자와 숫자를 인식하기 위한 최소한의 픽셀을 확보해야 하는데 2M 픽셀카메라로는 차번인식 시 한계가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방범용 화각, 픽셀, 해상도 등이 개선된 카메라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 같은 고해상도의 카메라 도입시 영송 전송을 위한 높은 대역폭과 고성능 서버, 영상저장을 위한 대용량 스토리지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AI 카메라는 이 같은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화비전의 AI 카메라를 통한 차번인식, 군집검지, 유사얼굴 검색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행정안전부 주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콘퍼런스는 오늘부터 31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7, 8홀에서 개최하는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 정보보안 솔루션페어(SECON & eGISEC, 이하 세콘) 2023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세콘 2023에는 355개 사가 1천2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관련 제품과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