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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칠레 FTA 20주년, 그린수소 파트너십 강화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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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칠레 FTA 20주년, 그린수소 파트너십 강화

한국-칠레 수소협력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2023-04-25 1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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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올해는 한국과 칠레가 FTA 체결에 서명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무역, 투자, 에너지,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 산업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 칠레 정부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칠레 에너지부는 24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한국-칠레 수소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칠레 디에고 파르도(Diego Pardow) 에너지부 장관 등은 양국 간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韓-칠레 FTA 20주년, 그린수소 파트너십 강화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안덕근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류의 생활이 밀접한 영향을 받으면서 기후위기가 현실이 됐다”면서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국내외적 위기를 헤쳐 나가는 수단으로 수소 경제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11월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및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성장전략에는 수소 승용차에서 대형 버스·트럭으로, 소규모 연료전지에서 대형 발전기로 규모를 확대하고, 해외로 수소 공급망을 확장하는 ‘스케일업’, 세계 최대 수준의 액화수소 플랜트와 수소 암모니아 인수기지 구축 및 청정수소 인증제도와 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 마련을 통한 ‘빌드업’, 수전해 기술, 연료전지 등 수소 7대 핵심 분야를 선정해 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규제 혁신을 통한 ‘레벨업’을 이루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韓-칠레 FTA 20주년, 그린수소 파트너십 강화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국가 수소전략을 발표한 칠레와 세계 최초 수소법을 제정한 한국은 누구보다 빠르게 수소경제를 준비한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한 안 본부장은 “청정수소 생태계는 생산에서 유통, 활용까지 균형적 발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가간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북부의 태양광과 남부의 풍력 등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여건을 가지고 있어 저렴한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한 칠레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 및 연료전지 기술력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를 생산·보급하는 한국의 협력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의 문재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수소는 2030년 이후 세계 시장에서 에너지 상품으로 거래되고, 2050년이면 천연가스를 넘어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韓-칠레 FTA 20주년, 그린수소 파트너십 강화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문재도 회장

그는 “수소는 가까운 미래에 화석 연료를 대신해 특정 지역을 넘어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칠레와 한국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함께 노력한다면 글로벌 수소 시대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후 칠레의 디에고 파르도 장관이 칠레의 그린수소 생산 환경 등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한국의 청정수소 인증제도 추진현황과 수소차 기술과 성능, 칠레의 수소산업 투자계획 등의 발표가 이어지며 두 국가의 정책과 산업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논의된 의제들을 구체적 성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칠레와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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