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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경고등, 한국 기업 ‘비상’
김성수 기자|ks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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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경고등, 한국 기업 ‘비상’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의 대중국 수출 25.9% 감소

기사입력 2023-09-02 17: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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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경고등, 한국 기업 ‘비상’

[산업일보]
중국 경제의 불안한 상황이 한국 기업들에게 우려를 더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금융 불안, 내수 소비 위축, 산업생산 부진 등 여러 요인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둔화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중국경제 동향과 우리 기업의 영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중국 수출기업 302개사 중 82.7%가 중국 경기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미 매출 등 실적에 영향이 있다’ 32.4%, ‘장기화 시 우려’ 50.3%)

특히, 중국 내 소비재 감소(42.7%) 및 부품·소재 등 중간재 판매 감소(32.7%), 현지 법인 실적 악화(16.6%) 등이 경영실적의 주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경고등, 한국 기업 ‘비상’
출처=대한상공회의소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우리 기업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25.9%로 대폭 줄었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40.4%), 디스플레이(-45.7%), 석유화학(-22.5%) 모두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고, 대표 소비재인 화장품(-25.3%)과 무선통신기기(-12.9%)도 감소했다.

기업들은 중국경제에 대해 79.0%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원인으로는 ‘산업생산 부진(54.5%)’, ‘소비 둔화 추세(43.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중국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21.0%에 불과했다.

중국경제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전략으로는 ▲제3국으로 판로 다변화(29.7%) ▲중국시장에서 품목 다변화(18.7%) ▲가격경쟁력 강화(18.7) 등이다. ‘특별히 준비하는 대응 방안 없다’는 답변도 25.0%로 적지 않게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 경기 부진이 장기적인 구조조정의 과정이라는 관측도 있어서 긴 호흡의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라며 "중국시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판로나 생산기지를 다각화하는 전략이나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는 초격차 기술혁신 등 기업 상황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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