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기술 혁신으로 촉발될 미래 변화를 전망해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국제 지형과 AI 시대 데이터의 중요성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선도 들어본다.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2024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전망 컨퍼런스'가 3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주최하고 ICT 분야 12개 전문기관이 공동주최한다. 올해는 '디지털 혁신이 만든 미래, 일상 속으로!'를 주제로 우리나라가 마주하고 있는 국내·외 이슈와 전망을 공유한다.
첫날에는 AI,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트윈, 공간 웹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변화 등으로 바뀌는 앞으로 10년 후 세상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발표자로는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장, 권순용 하이젠버그 대표,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장, 구글코리아, 정보통신정책연구원(IITP),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이 나섰다.
다음 날에는 디지털 혁신 기술로 촉발된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과 더불어 생성형AI, 차세대통신, 융합보안, 양자, 도심항공교통(UAM) 등 분야별 산업 동향과 준비 현황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개회식에 참석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성배 원장은 "2024년은 디지털 심화 시대로 진화하는 큰 흐름 속에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우리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이 행사가 이런 디지털 심화 시대를 이끌어나갈 핵심 동력과 쟁점 그리고 2023년 이후 미래를 그려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현재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혁명적인 기술 변화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신질서가 형성되는 결정적 시점에서 개인의 권리와 공동체의 안녕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래·경제·금융·산업 등 다양한 분야 석학들이 지혜를 모아 디지털과 우리 삶에 대한 트렌드를 전망하는 행사인 만큼 다가올 내년을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