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 산업에서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은 교육업계에서도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교육콘텐츠 전문기업 ‘캠퍼스멘토’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디지털학교 솔루션을 제시했다.
14년째 활동지, 보드게임 등 진로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온 이 업체는, 코로나19가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불러온 시대환경에 맞춰 오프라인 콘텐츠를 온라인화했다.
특히, 학교의 진로·진학 게시판이 관리자의 직접적인 수고를 필요로해 정보 갱신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 착안했다. 키오스크, 벽걸이 형태의 디지털 게시판을 제작한 것이다.
디지털 게시판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움직이고 소리 나는 광고)’ 방식으로, 업체에서 매일 사진, 영상 등의 콘텐츠 12개를 송출한다. 주로 진로·진학·직업·학과의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고, 학교가 정보를 전달하면 ‘교내알림’ 제공도 가능하다.
캠퍼스멘토 오승훈 본부장은 “작년 7월부터 시작해 현재 80여 곳의 학교·교육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다”라며 “향후 글로벌 정보도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뿐 아니라, 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6천여 가지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체험하는 플랫폼 서비스와, 종이교과서를 태블릿을 통해 디지털교과서로 전환한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캠퍼스멘토는 이번 전시회에 디지털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콘텐츠 기업 및 기관들이 모인 ‘디지털 교육 클러스터’의 13개 업체와 함께 부스를 꾸리기도 했다. ‘AI 생각 중심 글쓰기’, ‘스마트 교실의 AI 보조교사’ 등의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코엑스 A, B홀에서 1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