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코로나19 이후 8년만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드루파 2024(drupa 2024)’ 전시회의 화두는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드루파 2024를 개최하는 메쎄 뒤셀도르프의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주)는 15일 서울에서 기자들과 유관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개최되는 ‘드루파 2024’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열리는 드루파 2024는 전시장 전체에 해당하는 158,237㎡를 50여 개국에서 참가한 1,800여개사가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은 25개사가 참가하며 이 중 30%에 달하는 기업은 올해 열리는 드루파에 처음 참가하는 업체이다.
이번 간담회를 개최한 라인메쎄 박정미 대표는 “전세계에서 이 정도 규모로 열리는 인쇄전시회는 없다”며, “특별히 올해는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서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인쇄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분야가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고 AI는 인간보다 훨씬 빠르게 의사결정를 한다. 인쇄공정 전반에도 디지털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에 대한 내용이 이번 드루파 2024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독일의 경우 2011년에 처음으로 인더스트리 4.0을 언급한 이래 지금은 거의 완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내용을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성의 경우 인쇄와 포장산업은 지속가능한 혁신을 선도해 왔다. 이에 이번 전시회에서는 투입되는 원료에 따라 에너지와 자원절약형 프로세스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속가능한 인쇄-포장 솔루션 관련 정보가 제공될 전망이다.
5종류의 심도 깊은 포럼 통해 첨단 인쇄산업 인사이트 공유
이번 드루파 2024는 전시기간 중 총 5개의 특별포럼을 준비해 참관객들과 참가업체가 인쇄산업과 관련한 최신의 동향과 영감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drupa cube, drupa next age(dna)와 패키징, 텍스타일과 지속가능성 등의 터치포인트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 성장 잠재력을 갖춘 미래 기술 및 테마 전반을 커버하는 성공사례들을 다룬다.
박정미 대표이사는 “전시회의 기능 중 필수 구성요소가 관련 산업의 최신 동향과 인사이트 를 제시하는 것으로 드루파 2024의 특별 포럼은 매우 유용한 길잡이”라고 강조한 뒤 “참가사 부스를 가면 해당 업체의 설명만 듣지만 총체적인 인사이트는 포럼에서 얻게 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별도의 세미나룸이 아닌 전시장 곳곳에서 진행돼 동선만 잘 챙기면 전시장 곳곳에서 열리는 포럼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루파 2024는 가히 ‘인쇄산업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 박 대표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인쇄산업이 갖고 있는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