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카텍에이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장(PARIS-NORD VILLEPINTE)에서 열렸던 JEC WORLD 2024(프랑스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해 가용매분해 기술(solvolysis)라고 불리는 화학소재를 이용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이하 CFRP)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 개발을 선보였다.
소비자 전자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CFRP는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어 CFRP 제거 기술은 환경 보호와 재활용 산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대두되고 있다.
가용매분해 기술(solvolysis)은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도 연구되고 있으며, 이미 시장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카텍에이치는 이를 상업화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른 케미컬 솔루션을 활용한 회사들과 비교해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면에서 눈에 띄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카텍에이치는 사용되는 케미컬의 농도를 낮추는 등의 노력을 통해 더욱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카텍에이치 정진호 대표는 "카텍에이치는 최근에는 3세대 리사이클링 장비를 개발해 생산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26년을 기점으로 유럽과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텍에이치는 또한 2026년을 기점으로 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높은 입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카텍에이치는 노력과 혁신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재활용 산업에 기여함으로 미래의 지속가능한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파리=김우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