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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가상 플랫폼으로 차량 개발 주기 단축…“시장 출시 최대 2년 줄여”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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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가상 플랫폼으로 차량 개발 주기 단축…“시장 출시 최대 2년 줄여”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솔루션 공개…반도체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 개발 시작

기사입력 2024-03-14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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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가상 플랫폼으로 차량 개발 주기 단축…“시장 출시 최대 2년 줄여”
차량 제조사가 직면한 개발 복잡성 문제 (Arm 제공)

[산업일보]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차량의 개발 주기를 최대 2년까지 단축할 새로운 가상 플랫폼을 공개했다.

Arm코리아는 14일 ‘Arm 2024 오토모티브 신기술 발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차량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황선욱 Arm코리아 사장은 “차량용 AI 기능은 안전성과 실시간 동작을 요구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차량 내 소프트웨어가 점점 늘어나 현재 1억 라인의 코드가 실행되고, 2030년엔 3억 라인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 제조사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면서 “제품 개발 방법론 혁신과 개발 기간 단축을 가능케 할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한다”라고 밝혔다.
Arm, 가상 플랫폼으로 차량 개발 주기 단축…“시장 출시 최대 2년 줄여”
김태용 Arm코리아 이사 (Arm 2024 오토모티브 신기술 발표 온라인 기자 간담회 캡쳐)

전통적인 자동차 개발 과정은 프로세서 IP(설계자산)가 나온 뒤 실리콘 개발을 시작하고, 약 2년 후 하드웨어가 출시돼야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개발을 시작하는 순차적 개발 방식이다.

Arm은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솔루션으로 차량 개발 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 버추얼 프로토타이핑은 ‘디지털 트윈’과 유사한 개념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물리적 실리콘이 나오기 전에 가상에서 개발을 시작하는 접근 방식이다.

김태용 Arm코리아 이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같이 출시돼야 차량 제조사가 시장 진입 시간(타임 투 마켓)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케이던스(Cadence), 코렐리움(Corellium), 지멘스(Simens) 등 업계 리더들이 가상 플랫폼의 첫 파트너가 된다”라고 말했다.
Arm, 가상 플랫폼으로 차량 개발 주기 단축…“시장 출시 최대 2년 줄여”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 단축 모식도 (Arm 제공)

또한 “차량 개발 첫날부터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이 바로 제공되는 건 파트너사가 실리콘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고객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최대 2년 가량 단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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